[준PO 4차전] 롯데, NC 7-1 격파… 승부는 최종전으로

입력 2017-10-13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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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완벽한 투구와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2승 2패를 기록해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양 팀은 14일 이동일로 하루 쉬고, 15일 사직 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세웅에서 린드블럼으로 선발 카드를 바꾼 것이 적중했다.

또한 손아섭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이대호도 6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홈런을 때렸다. 여기에 전준우도 홈런을 보탰다.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의 호투가 이어졌다. 린드블럼과 함께 NC 최금강도 3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균형을 깨뜨린 것은 손아섭.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롯데는 4회 권희동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5회 2사 3루 상황에서 신본기의 타구가 3루 선상 내야안타가 돼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5-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 이대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전준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쐐기포를 때렸다.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조쉬 린드블럼. 스포츠동아DB

타선이 폭발하는 사이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5회 2사 후부터 6회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표효했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린드블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NC 타선을 봉쇄했고, 롯데는 9회 박진형을 올려 7-1 승리를 확정 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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