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음저협은 “아직도 방송국측이 협회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들이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 방송국 측과 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 미제출 등 고질적인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정확한 분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천여 편 중 자료가 확보된 300여 편은 분배편성이 이미 완료되어 사용료를 올해 11월까지 모두 지급 할 예정이며, 나머지 편은 방송국 측에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청하여 자료를 확보한 후 작가님들에게 모두 분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본 사안과 관련해 협회장으로서 작가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는 바이며, 공청회 및 위원회를 열어 방송국으로부터 큐시트 등 분배 자료 제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한편, 방송 편성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체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전산팀에 천명한 상태다”고 밝혔다.
윤회장은 또, “작가들의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지적해주신 유은혜 의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남은 5개월여 임기동안 협회의 아날로그적인 문제점을 모두 개선하고 디지털 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임기 마지막 과제를 잘 마무리 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은 본 사안과 관련해 16일 오후에 ‘미생’작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