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엄마의 공책’ 이종혁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입력 2017-10-14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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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엄마의 공책’ 이종혁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배우 이종혁이 영화 ‘엄마의 공책’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종혁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엄마의 공책’ 무대인사에 배우 이주실, 김성호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 감독이 “이종혁이 촬영하면서 별로 고생을 안 했다”고 농담하자 이종혁은 “진짜 고생했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추운 날 촬영했는데 방에 보일러를 안 틀어줘서 추워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주실은 이종혁의 말에 동의하며 “추워서 입김이 나오는데 입김을 참으라더라. 힘들게 촬영한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영화 ‘엄마의 공책’은 억척스럽게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엄마 애란과 무능력자로 찍힌 시간강사 아들 규현의 이야기다. 애란에게 치매가 찾아오면서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되고, 엄마의 집을 정리하다가 애란의 공책을 발견한 규현의 모습을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휴먼 감동 드라마다.

반찬가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음식이 등장한다. 이종혁은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이 왔다. 우리는 촬영하고 나서 그 음식을 먹느라고 정신없었다. 동치미 국수가 정말 맛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주실 선생님이 요리를 썩 잘하시진 않더라”고 폭로하며 “당시 내가 ‘집밥 백선생’에 출연할 때였다. 선생님께 ‘고등어 김치찜은 김치를 나중에 올려야 더 맛있다’고 조언해드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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