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영화화…‘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7-10-15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베스트셀러→영화화…‘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기대되는 이유

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6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를 돌파하며 열도를 뒤흔든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가진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담담한 필체로 그려낸 스미노 요루의 동명 원작 소설은 2015년 출시 이후 파격적인 제목과 상반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2016년 일본 서점 대상 1위, 2016년 연간 베스트셀러 단행본 픽션 부문 1위, 2016 쓰타야 북스 상반기 랭킹 종합부문 1위, 독서 미터기 읽고 싶은 책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였다.

원작에 이어 영화 또한 9월 25일 기준 일본 흥행 수익 33억 엔을 돌파, 원작을 잇는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는 2017년 일본이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스타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와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오구리 슌, 키타가와 케이코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초호화 배우진 캐스팅과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른이 된 주인공들의 12년 후에 모습을 그려내, 원작을 접한 팬들의 기대감까지 증폭시키며 다시 한번 ‘너의 췌장’의 긴 여운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러브레터’‘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대변되는 일본 청춘 영화, 그 원점으로의 귀환이자, 단순한 로맨스로는 형언할 수 없는 바로 지금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표상이 될 작품으로 원작에 이어 영화까지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것이다. 10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