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10/16/86769662.2.jpg)
웨이드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정에서 두 경기를 모두 패한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이 2차전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시카고 컵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지난 14일 1차전에 이어 2차전마저 패하며, 2패를 당한 뒤 홈구장 리글리 필드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시카고 컵스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마무리 데이비스를 투입하지 않았다. 총력전을 펼친다면, 마무리를 9회에 투입할 수 있었던 상황.
이에 대해 미국 트루 블루 LA의 에릭 스티븐은 매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매든 감독은 “세이브 할 투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비스를 동점 상황에서 투입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시카고 컵스 구원진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시카고 컵스는 1-1로 맞선 9회 브라이언 던싱을 마운드에 올려 2사 2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바뀐 투수 존 래키가 볼넷을 내준 뒤 저스틴 터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시카고 컵스는 2차전을 1-4로 내주며, 1, 2차전에 마무리 데이비스를 투입해보지 못한 채 2패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