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다르빗슈, PS 2경기서 완벽… 2승-ERA 1.59-14K

입력 2017-10-18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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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레이드 직후 큰 우려를 낳았던 다르빗슈 유(31,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르빗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6 1/3이닝 동안 81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1개를 내줬고, 삼진은 7개를 잡았다.

LA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호투와 타선의 호조 속에 시카고 컵스를 6-1로 꺾으며, NLCS 3연승을 질주했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1 1/3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1.59에 이른다.

특히 다르빗슈는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 14개를 기록했다. 볼넷-탈삼진 비율이 무려 1-7에 이른다.

이는 LA 다저스 선발진 중 포스트시즌 최고의 활약이다. 이닝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1위이며, 평균자책점은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다르빗슈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실패한 트레이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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