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수입 중형차 시장 ‘태풍의 눈’

입력 2017-10-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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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캠리 론칭 행사에서 토요타 마사로 카즈마타 수석 엔지니어(왼쪽)와 토요타 요시다 아카히사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 토요타 8세대 뉴 캠리 출시

‘TNGA’ 바탕 주행안전성과 확 바뀐 외관
하이브리드 모델, 동급 출력↑·연비 1등급


“뉴 캠리로 수입 중형차 시장에 새 바람 일으키겠다.”

토요타 코리아의 요시다 아카히사 사장의 캠리 론칭 행사 인사말에서는 새 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꼼꼼하게 살펴보면 ‘전례 없는 변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8세대 캠리는 많은 혁신을 이뤘다. 최근 토요타의 행보는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라는 문장으로 압축된다. ‘좋은 차를 만들자’는 브랜드 전략은 단순 명쾌하지만 훌륭한 제품으로 완성되어 선보일 때의 위력은 강력하다.


● 차체 강성 강화로 안전과 승차감 향상

8세대 뉴 캠리는 TNGA 적용으로 차체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 되었고,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확보했다. 중형 세단인 만큼 승차감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새로 개발한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승차감을 더 높였고, 방음재 보강 및 최적 배치를 통해 소음과 진동도 효과적으로 잡았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는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매력적이다. 2.5L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해 211마력의 동급 최고 출력을 내면서도, 복합연비는 16.7km/L(도심 17.1km/L, 고속도로 16.2km/L)로 연비 1등급을 달성했다.


● 새 디자인으로 매력 더하고, 안전 시스템도 강화

스타일도 확 달라졌다. 토요타의 디자인 콘셉트인 ‘KEEN LOOK’을 진화시켜 다이나믹하면서도 혁신적인 캠리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뉴 캠리만의 개성적이고 진보적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최적화된 드라이빙 포지션과 개방감이 느껴지는 운전시야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쾌적한 주행공간을 제공한다.

토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TOYOTA SAFETY SENSE)도 기본 적용됐다. 차선이탈 경보,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급최다 수준의 10 SRS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8인치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9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가솔린 모델) 등의 편의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뉴 캠리 가솔린은 3590만원, 뉴 캠리 하이브리는 425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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