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이하늬 “이수경과 화장실 신 라이브…치열하지만 신나게 촬영”

입력 2017-10-24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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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이하늬 “이수경과 화장실 신 라이브…치열하지만 신나게 촬영”

영화 ‘침묵’ 여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박신혜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경과는 현장에서 친동생처럼 이야기도 자주 나누고 사이좋게 지냈다. 좋은 동생이 생긴 기분이었다.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다.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극중 최희정 변호사를 맡아 임태산의 딸 미라 역할의 이수경과 호흡을 나눴다.

임태산의 약혼녀 유나를 연기한 이하늬는 “박신혜와는 마주치는 신이 없었다. 워낙 훌륭한 배우지 않나”라고 칭찬했다. 이수경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화장실에서 촬영한 장면은 찍는 대로 다양한 버전으로 나왔다. 대사는 거의 없이 라이브로 연극을 하듯이 연기했다. 이수경이 무엇을 해도 다 받아줘서 편하게 촬영했다. 치열한 신인데도 행복하고 신나게 찍었다. 만족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수경은 “나는 두 언니 모두와 다 촬영했다. 박신혜 언니와 붙는 신이 많았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고민 상담도 많이 했다. 극 안에 나오는 최희정 캐릭터처럼 따뜻한 분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하늬 언니와 붙는 신은 어려운 신이라 걱정했다. 언니가 뭐든 다 받아줘서 편안하게 촬영했다. 언니가 주는 에너지가 워낙 커서 내가 몸을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1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자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 충무로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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