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 ‘7이닝 6실점’ LAD 불펜 붕괴… 승부는 지금부터

입력 2017-10-26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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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강의 면모를 자랑한 LA 다저스 구원진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는 향후 월드시리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2차전에 6-7로 패했다.

패배의 원인은 구원진 붕괴. 이날 LA 다저스 구원진은 5회부터 연장 11회까지 7이닝 동안 8명의 투수가 나서 홈런 4방을 맞으며 6실점했다.

앞서 LA 다저스 구원진은 월드시리즈 1차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30 2/3이닝을 던지며, 단 3점만을 내줘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휴스턴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충격에 가까웠다.

또한 LA 다저스는 잰슨이 물러난 뒤 조쉬 필즈, 토니 싱그라니, 브랜든 맥카시를 투입했으나 이미 살아난 휴스턴 타선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제 휴스턴 타선은 정규시즌 최강의 면모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월드시리즈 향방은 LA 다저스 마운드와 휴스턴 타선의 승부에서 갈릴 전망이다.

한편, 양 팀은 28일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다르빗슈 유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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