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포터, 오늘(27일) 앨범 발표…그래미 최우수 재즈보컬 수상자

입력 2017-10-27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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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포터, 오늘(27일) 앨범 발표…그래미 최우수 재즈보컬 수상자

앨범 [Liquid Sprit]과 [Take Me To The Alley]로 2014년과 2017년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 보컬 부문을 수상하며 인기와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가 새 앨범 [Nat King Cole & Me (냇 킹 콜 과 나)]를 오늘(27일)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그만두고 재즈 보컬리스트가 된 그레고리 포터의 일화와 음악은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기도 했는데 이번 앨범은 블루노트에서 세 번째로 발매하는 스튜디오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평소 그레고리 포터가 자신의 영감이자 영웅으로 이야기 하는 재즈 아티스트 냇 킹 콜 (Nat King Cole)헌정 앨범이다. 그레고리 포터는 “냇 킹 콜은 정말 특별한 존재이다. 그 독특한 음색과 스타일, 대단히 쿨한 감성까지 듣고 있자면 너무나 아름다워 도저히 그 영향을 거스를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음악을 남겼다.”라고 고백하여 냇 킹 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실제로 그는 자전적인 스토리에 바탕을 둔 뮤지컬 [Nat King Cole & Me]를 작곡했으며 이는 2004년에 초연되기도 했다.

그레고리 포터가 냇 킹 콜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은 그가 자라온 환경 때문이다. 그의 삶에는 아버지가 부재했는데 “대여섯 살 시절부터 냇 킹 콜의 음악은 내 삶의 공백을 메꾸어 왔다. 냇 킹 콜의 음악은 내게 그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았던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했고, 나는 그를 통해 아버지가 내게 주지 못했던 삶의 지혜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런던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s)에서 녹음한 이번 앨범에는 ‘Smile’, ‘L-O-V-E’, ‘Nature Boy’를 비롯하여 그레고리 포터가 가장 사랑하는 냇 킹 콜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12개의 트랙이 담겼다. 또한 전 세계에 1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그레고리 포터의 히트 앨범 [Liquid Spirit]에 수록되었던 ‘When Love Was King’을 냇 킹 콜의 스타일로 편곡한 버전 역시 담았다. 또한 이번 앨범은 그레고리 포터가 풀 오케스트라와 처음으로 함께한 녹음으로 런던 스튜디오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그래미상 6회 수상 경력의 지휘자이자 편곡자인 빈스 멘도자(Vince Mendoza) 역시 함께 앨범에 참여했다. 그레고리 포터는 “내 영감의 근원이자 음악 인생의 시작점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근원은 내 어머니와 가스펠 뮤직, 그리고 냇 킹 콜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이번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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