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잠깐 STOP”…최시원·솔지, 이유 있는 활동 불참

입력 2017-11-0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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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잠깐 STOP”…최시원·솔지, 이유 있는 활동 불참

최시원과 솔지가 각각 슈퍼주니어와 EXID 신보 활동에 불참한다. 최시원은 애견 관리 소홀에 따른 사회적 파장으로, 솔지는 건강 악화를 우려해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우선 최시원은 반려견 때문에 발목을 잡혔다.

앞서 최시원의 반려견이 한일관 대표 김모 씨를 물었고 김 씨는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개가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아 문제였다. 김 씨 혈액에서 개에게선 찾기 힘든 녹농균이 검출되긴 했지만 사인을 떠나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최시원 반려견 사건은 단순히 한 연예인을 둘러싼 사고 수준을 넘어 애견 관리 부주의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졌고 최시원은 전역 후 첫 작품인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하차 청원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슈퍼주니어 측은 10월 31일 공식 사이트에 "오는 11월 6일 정규 8집 앨범 ‘PLAY’로 컴백하는 슈퍼주니어의 방송 활동에 아쉽게도 멤버 시원이 참여하지 않게 됐다"며 “손꼽아 기다려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리며 앞으로의 슈퍼주니어 새 앨범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최시원은 8집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모두 참여했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팀 활동에선 빠지기로 했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총 11명 멤버 중 이특, 희철, 신동, 예성, 은혁, 동해 6인조로만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8집 ‘플레이’는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결합됐다. 지난 10월 31일 선공개곡 ‘비처럼 가지 마요(One More Chance)’ 뮤직비디오 영상을 기습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그룹 EXID 솔지는 1일 컴백 활동 불참 입장을 전했다.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솔지를 제외한 네 멤버는 지난 4월 ‘이클립스(Eclipse)’를 발매해 EXID의 건재함을 입증, 그리고 그룹은 오는 11월 7일 만월이라는 뜻의 ‘Full Moon’을 타이틀로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소속사 바나나컬쳐 측은 "솔지가 ‘Full Moon’ 녹음과 자켓 촬영에는 참여했으나 이후 방송 활동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계속해서 휴식을 취해 왔다. 이번 앨범은 본인의 참여 의지가 강해 최대한 활동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건강이 처음보다는 많이 호전됐지만 활동을 재개할 시 체력적인 한계와 건강 악화가 우려돼 고심 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솔지는 완전체 활동을 기대했을 팬들을 위해 오는 3일부터 EXID 활동이 끝날 때까지 네이버 V라이브 ‘솔지의 보이스’를 통해 라디오 방송 형태로 그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ID의 타이틀곡 ‘덜덜덜(DDD)’은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떨리는 모습을 형상한 것으로 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내용이다. EXID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덜덜덜’은 오는 11월 7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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