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영화제, 12월1일 개최…韓서 첫 개최

입력 2017-11-0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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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영화제, 12월1일 개최…韓서 첫 개최

환자를 찾아 국경을 넘는 의사들의 긴박한 증언을 담은 다큐영화제, 국경없는영화제 2017이 오는 12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간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ECC)에서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총 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전염병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의 활동상을 가까이서 보여주고 구호활동가들과 환자들의 증언을 담아 영화로 풀어냈다.

상영되는 4 편의 영화는 긴급 구호 활동, 에볼라 치료, 의약품 투쟁 등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화면에 고스란히 담았다. 12월 1일 개막식에서 상영될 개막작 '리빙 인 이머전시'는 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라이베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응급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4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플릭션'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당시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조명했다. '위험한 곳으로 더 가까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등 위험 지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으며,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내레이션을 해 화제를 모았다.

상영작 중 하나인 '피 속의 혈투' 딜런 모한 그레이 감독이 내한해 직접 영화 소개를 할 예정이며, 각 영화 상영 후 현장 구호 활동가들과의 ‘현장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씨네필뿐만 아니라 구호활동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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