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양세종, 亞 진출 가속

입력 2017-11-0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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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양세종. 동아닷컴DB

연기자 양세종이 아시아로 발을 넓힐만한 분위기가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양세종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통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연기자로 활동한지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국내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그 기세가 일본 안방극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만남까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사랑의 온도’는 이달 종영한 뒤 내년 1월부터 일본 한류전문채널 KNTV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본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12월21일 1회를 먼저 공개한다.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까지 일본 시청자에 소개하게 되면서 자신이 출연한 모든 드라마를 현지에 방송하는 기록도 세웠다.

현재 일본 CS채널 위성극장에서는 양세종이 1인2역을 맡은 OCN 드라마 ‘듀얼’이 방송 중이다. 양세종의 데뷔작인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역시 올해 초 현지에서 공개됐다. 이 밖에 조연으로 출연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도 현지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매번 전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양세종을 향해 일본 시청자도 관심을 보인다.

이어 더해 적당한 운도 따른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덕분에 일찌감치 현지 팬의 눈도장을 받았고, 이번 ‘사랑의 온도’에서는 일본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이른바 ‘츤데레’ 연하남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높다.

온라인과 SNS를 통해 나타나는 양세종을 향한 해외 팬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일본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에서도 그를 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영상이나 사진 등 각종 게시물로 호감을 표현하는 글 역시 자주 눈에 띈다.

양세종 측 관계자는 “일본 등 아시아국으로부터 팬미팅을 열자는 제안을 받고 있지만 현재로서 구체적인 계획은 드라마 종영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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