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아픔까지 사랑해”…‘사랑의온도’ 서현진 사랑법

입력 2017-11-06 14: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양세종 아픔까지 사랑해”…‘사랑의온도’ 서현진 사랑법

서현진이 양세종의 아픔까지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주변의 상황으로 흔들리는 온수커플의 사랑은 더 깊어질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가 6일 방송에 앞서 이현수(서현진)에게 기대어 안긴 온정선(양세종)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의지할 곳이 서로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온수커플의 따뜻한 눈빛과 정선을 안아주는 현수의 모습은 두 사람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

유영미(이미숙)를 난이도 높은 가족사라고 설명했던 정선. 현수는 정선의 이야기를 듣고는 “연민이 덮어져서 더 사랑하게 된다”며 믿음을 주었고, 자신의 결함을 털어놓는 영미에게 “일생에 단 한 번 오는 감정이란 걸 정선씨가 사라진 오 년 동안 충분히 알았다”며 정선의 아픔까지 다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선이 마음에 차지 않는 박미나(정애리)를 찾아가 정선에게 확신을 주고 싶다며 정선과 자신의 관계를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현수의 모습은 그 어떤 말보다 든든했다.

정선의 난이도 높은 가족사는 연적 박정우(김재욱)와도 엮여 정선을 괴롭게 했다. 굿스프의 투자자인 정우가 흔드는 대로 흔들리는 자신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빚을 내서까지 정우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으나, 엄마가 정우에게 돈을 빌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벗어날 수 없는 엄마의 굴레에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채찍질하며 바로 서왔던 정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스스로 감당해야 할 아픔에 사랑하는 사람을 들이고 싶지 않아 현수에게 선을 긋게 되는 정선. 그 아픔까지도 함께 견뎌내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현수는 “우리 같이 살자”며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과연 정선은 현수의 손을 잡고 자신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