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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 유죄 판결을 받은 조덕제가 7일 오후 3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논란이 된 영화의 현장 주요 스태프와 이지락 메이킹 촬영 기사도 참석했다. 조덕제를 눈물을 흘리며 성명서를 낭독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조덕제는 “알려진 바와 같이 2년 6개월 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고 이제 대법원에까지 이르게 됐다. 힘들고 고달픈 송사 과정에서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갈기갈기 찢긴 가슴을 잡으며 앞으로 걸어가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고 버텨왔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호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배우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항소심 결과 조덕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2심 공판 재판부는 무죄였던 원심을 깨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조덕제는 2심 재판부의 유죄 판결에 대해 “감독의 지시에 충실한 내 연기를 연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들였다. 영화에 몰입한 연기자의 열연을 현실 상황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으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적인 리얼리티로 인해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혼동한다면 그로 인한 판단은 정확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2심 재판부는 영화적인 의미에서의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다. 2심 재판부는 내가 추행을 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밝히지 못했다. 판사는 내가 연기를 하다가 일시적으로 우발적으로 흥분해서 그랬다고 판단했다.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내용만 봐도 영화적 몰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와 영화 촬영, 연기 상황에 대한 구분을 전문가인 영화인들은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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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는 여배우의 하체를 추행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고소된 당시부터 나는 단 한 번도 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왔다. 1심에서도 ‘추행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무죄가 난 것이다. 나는 여배우의 바지 안에 손을 넣은 적이 없다. 상체 위주의 연기였고 바지를 내리거나 그 안에 손을 넣는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하라는 감독의 지시도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의 일정과 의상을 담당했던 현장 주요 스태프는 “여배우가 입은 등산복 하의는 좌우가 묶여 있었다. 사람이 손을 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이 들어갈 수 없는 바지”라고 거들었다.
2심 공판 다음날 1차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 2차 기자회견을 감행한 조덕제. 그는 현재 상고장을 제출하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덕제는 대법원의 판결과 별개로 영화인들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조덕제는 “영화인에게 물어봐달라. 20년 이상을 연기한 조단역 배우가 그 많은 스태프가 있는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일시적으로 흥분할 수도 없을뿐더러 흥분 상태에서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영화계 내에도 신문고라고 하는 기구가 있다. 영화계 문제를 자체적으로 원만히 해결하고 사실 관계의 확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재판 중인 사건은 다루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장에서 생긴 일로 인해 생긴 법정다툼이니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몇 영화단체들은 무죄가 선고된 1심 후에 여성 민우회 등과 함께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했다.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한 그들은 사실 확인과 진실 규명도 없이 나를 매도하고 공격했다. 왜, 어떤 이유로 여성 단체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주장과 입장만을 따르고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인가. 그 과정에서 내 목소리와 입장을 묻지도 들어주지도 않았다. 무슨 이유로 나를 비판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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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성영화모임,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배우 A씨에 대한 배우 조덕제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는 지난달 24일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건 당사자인 A씨는 편지를 통해 “나는 폭행과 추행을 당했다. 사전에 상대 배우와 논의하고 동의를 얻는 것이 합의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나와 합의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 이런 것이 영화계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옹호돼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조덕제는 “우리 영화계가 내 사건을 빌미로 영화계와 무관한 여성 단체에 매도되고 좌지우지되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영화 외적인 단체가 존재의 이유를 부각하고 이슈를 만들기 위해 우리 영화계를 이용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영화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체들에 의해 내 사건이 왜곡되고 과장되고 애꿎은 희생자가 양상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 말고도 또 다른 희생자가 단체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덕제는 영화인들의 진상 규명 조사를 제안하면서 “여성 단체의 입장에 선 단체들도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내 사건을 제대로 다시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동참해 달라. 여성 단체에 치우지지 말고 영화계로 돌아와서 처음부터 공정한 절차로 진상을 규명해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스스로 시험대 위에 오르겠다. 영화인들만이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향후 영화계 전반에 미칠 영향력을 온전하게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세력에 의해 영화계가 좌지우지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조사해달라. 어떤 시험대라도 오르겠다. 영화인들이 조사하고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나는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 영화인들이 함께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은 없다’의 현장 스틸과 영상 촬영을 홀로 맡았던 이지락 메이킹 촬영 기사는 “감독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악마의 편집’이라면서 리허설 장면이 30분인데 검찰에 제출한 필름이 8분밖에 안 된다며 20분이 사라졌다고 조작과 짜기기설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임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촬영 기사는 “촬영 후 스틸과 영상을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시간대 별로 순서를 맞춰서 하나의 영상으로 만든다. 검찰에 제출한 메이킹 영상도 모든 영상을 모은 8분짜리 영상”이라며 “ 메이킹 필름을 제작사에 제출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관한 이유는 조덕제에서 나중에 다른 배우로 대체됐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필요 없는 영상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덕제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으며 이번 작품에서 처음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사도 PD도 문제 장면이 담긴 영상에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법정 공방이 수면 위로 드러난 후 여배우와 조덕제 모두에게 영상의 존재를 알렸다면서 “이상하게 여배우는 아무런 대답도 없고 무관심했다. 그런데 여배우는 1심 재판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하더라. 왜 뻔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어처구니가 없다. 2015년 9월 여배우에게 보낸 메시지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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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조덕제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
20여년간 연기자로 살아온 연기자 조덕제다. 나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2년 6개월 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고 이제 대법원에까지 이르게 됐다. 힘들고 고달픈 송사 과정에서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갈기갈기 찢긴 가슴을 잡으며 앞으로 걸어가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고 버텨왔다.
1심과 2심에서의 차이는 재판부의 시각과 관점의 차이다. 1심에서는 영화 현장의 특수성과 촬영장의 상황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자 노력했다. 참여한 스태프의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고 스태프가 증인으로 나와 증언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업무상의 정당 행위로 판단하고 촬영 중의 연기로 판단, 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 재판부는 여배우의 주장이 일관되다는 이유를 들어 유죄 선고를 했다. 감독의 지시에 충실한 내 연기를 연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영화에 몰입한 연기자의 열연을 현실 상황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으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자는 감독의 지시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한 것으로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칭찬을 받을 것이 맞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감동하고 화를 내는 동질성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야 말로 감독과 연기자들이 원하는 것이다.
영화적인 리얼리티로 인해 그것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혼동한다면 그로 인한 판단은 정확한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2심 재판부는 영화적인 의미에서의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다. 2심 재판부는 내가 추행을 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밝히지 못했다. 판사는 내가 연기를 하다가 일시적으로 우발적으로 흥분해서 그랬다고 판단했다.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내용만 봐도 영화적 몰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와 영화 촬영, 연기 상황에 대한 구분을 전문가인 영화인들은 알 것이다.
영화인에게 물어봐달라. 20년 이상을 연기한 조단역 배우가 그 많은 스태프가 있는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일시적으로 흥분할 수도 없을뿐더러 흥분 상태에서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현재 영화계 내에도 신문고라고 하는 기구가 있다. 영화계 문제를 자체적으로 원만히 해결하고 사실 관계의 확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재판 중인 사건은 다루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촬영장에서 생긴 일로 인해 생긴 법정다툼이니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몇 영화단체들은 무죄가 선고된 1심 후에 여성 민우회 등과 함께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했다.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한 그들은 사실 확인과 진실 규명도 없이 나를 매도하고 공격했다. 왜, 어떤 이유로 여성 단체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주장과 입장만을 따르고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인가. 그 과정에서 내 목소리와 입장을 묻지도 들어주지도 않았다. 무슨 이유로 나를 비판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책임자는 감독이다. 영화 전체의 흐름뿐 아니라 총괄을 맡는다.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좋은 영상을 찍는 것뿐 아니라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는 것이 감독의 또 다른 의미다. 부부 사이 강간 장면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뭇 긴장 상태였다. 가까운 거리에 감독님과 카메라 감독과 스태프의 시선이 있었다. 촬영 상황에 문제가 있었다면 여배우는 당연히 촬영을 멈춰달라고 요구해야 했다. 감독님도 NG를 외치고 상황을 정리해야 했다. 그러나 감독님은 OK 사인을 내며 “만족스러운 촬영”이라고 했다.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촬영 수위가 높다면서 촬영이 끝난 후에야 감독과 따로 이야기했다. 감독으로서는 내가 사과하는 선에서 여배우의 불평을 무마하고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내가 달래야 하니까 사과하고 끝내자고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노출에 민감한 여배우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영화 촬영을 못 한다고 감독을 몰아세웠다. 두 사람이 한 편이 되어서 조단역을 맡은 나를 강제 하차시키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 법정으로까지 옮겨졌다. 나에게는 배우로서 살아온 평생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힘든 싸움이 됐다. 나는 영화인마저 등돌린 상황에서 혼자 모두 감내하고 버텨나가야 했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2심 선고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말았다. 판사님이 판결문을 낭독하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고 넋 나간 사람처럼 한동안 재판장에 서 있었다. 내가 평생을 바친 연기가 나를 향한 비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저 연기 열정을 바치고 더 나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 나를 이처럼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나는 결코 쓰러지지 않고 또 다시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내가 쓰러진다면 그들은 기뻐 날 뛰며 축하연을 열고 진실을 묻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간에도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조단역 배우와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에게 좌절을 안길 수 없기 때문이다.
특정 영화 단체들은 1심 무죄 선고 후 재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나를 비난했다. 여성 단체와 더불어 온갖 방법을 동원, 2심에서 유죄가 나오도록 만들었다. 그들이 원한대로 유죄 판결이 나자 보란 듯이 ‘유죄 환영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묻고 싶다. 왜 나의 무죄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인가. 아니, 왜 그토록 내 유죄 판결을 원했던 것인가. 듣고 싶다. 사실 파악을 위한 노력을 하긴 한 건지. 당사자인 나에게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연락해본 일은 있는지 묻고 싶다. 그들에게는 조덕제가 성추행범이 되어야만 했던 것 같다. 재판을 통해 경험한 바에 따르면 여성 관련 단체들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 편에 선다는 논리를 앞세워 기자회견, 포럼, 성명서 낭독을 해 영화계에 성폭력이 가득하다는 식으로 영화계를 매도할 것이다. 이에 공조한 몇몇 영화 단체들은 그들 뒤에 서서 그들이 쥐어준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따라할 것이다.
깊은 생각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문제는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인 전체의 문제다. 우리 영화계가 내 사건을 빌미로 영화계와 무관한 여성 단체에 매도되고 좌지우지되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영화 외적인 단체가 존재의 이유를 부각하고 이슈를 만들기 위해 우리 영화계를 이용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영화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체들에 의해 내 사건이 왜곡되고 과장되고 애꿎은 희생자가 양상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 말고도 또 다른 희생자가 단체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나는 제안한다. 내 사건을 영화인들의 손으로 철저히 진상 조사해주고 검증해줬으면 좋겠다. 여성 단체의 입장에 선 단체들도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내 사건을 제대로 다시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동참해 달라. 여성 단체에 치우지지 말고 영화계로 돌아와서 처음부터 공정한 절차로 진상을 규명해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임할 것이다. 스스로 시험대 위에 오르겠다. 영화인들만이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향후 영화계 전반에 미칠 영향력을 온전하게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세력에 의해 영화계가 좌지우지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조사해달라. 어떤 시험대라도 오르겠다. 영화인들이 조사하고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나는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 영화인들이 함께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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