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연간 수익 1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7-11-2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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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관중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입은 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역사상 최초로 연간 수입 100억 달러(약 10조 8600억 원)를 돌파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15년 연속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역사상 최초로 연간 수입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수입은 지난 2015년 95억 달러에서 2년 사이 5억 달러(543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수입 증가의 요인은 포스트시즌 확대에 따른 디지털 미디어의 중계권 수익 증대. 메이저리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포스트시즌을 확대했다.

또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취임 후 디지털 미디어, 후원 계약, TV 방송사 등을 하나로 모은 '원 베이스볼' 정책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터넷 시대에 대응하며 메이저리그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한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취임한 1992년 당시 12억 달러에서 25년간 325%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입 증대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는 관중은 6년 연속 감소했다. 총 관중은 7267만 명으로 15년 만에 73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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