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드림카카오’, 하이카카오 시장 이끈다

입력 2017-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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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매출 증가…올해 200억 예상
고함량 카카오 항산화 효과 알려져 인기


한때 위축되었던 하이카카오, 일명 다크초콜릿 시장이 웰빙 바람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드림카카오’는 출시 직후인 2006년에는 연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고함량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와 맞지 않아 2008년 이후에는 연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3년동안 ‘드림카카오’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제 2의 ‘드림카카오’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하이카카오 시장의 대표 제품은 롯데제과 ‘드림카카오’다.

‘드림카카오’ 초콜릿은 2006년 출시돼 올해로 판매 11년째를 맞고 있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닐슨포스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104억원보다 약 33% 올랐다. 이는 또 2015년 같은 기간의 110억원보다는 약 25% 증가한 것이다. 이 추세라면 ‘드림카카오’의 올 연말까지 실적은 지난해(157억)보다 크게 오른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카카오’ 매출이 꾸준히 오르는 원동력은 카카오의 효능이 널리 알려진 덕분이다. 롯데제과는 카카오에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소비자 편의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도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드림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함량 56%인 제품과 72%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도 선보는 등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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