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임하룡 떴다”…‘복면가왕’, 시청률 두자릿수+동시간 1위

입력 2017-11-27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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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시청률] “임하룡 떴다”…‘복면가왕’, 시청률 두자릿수+동시간 1위

임하룡에서 조우종까지 ‘복면가왕’이 또 한번 깜짝 반전 캐스팅을 선보였다.

26일(일) 저녁 방송된 MBC ‘복면가왕’(연출 오누리)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2부 시청률이 10.9%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지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종일관 종잡을 수 없는 독보적인 흥을 선보인 ‘돌잔치’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나는 어린 새싹이다”, “내가 로커다” 등 일관된 주장을 펼치며 세계 각국의 전통춤 시리즈까지 섭렵한 돌잔치는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연이은 큰웃음을 안겼다. 솔로곡 ‘Honey’ 무대에서 열정과 쇼맨십을 방출하며 삽시간에 분위기를 띄운 ‘돌잔치’의 정체는 데뷔 40년차 개그계의 대부 임하룡이었다. 코미디의 오랜 전설이자 충무로의 명품 감초배우로 자리매김한 임하룡의 등장에 모두가 기립하며 큰 환호를 보냈다. 가면을 벗은 임하룡은 “앞으로도 울리고 웃길 수 있도록 장르 불문하고 열심히 하겠다”, “복면가왕 나오니까 아 쑥스럽구먼 이거” 등 오랜 유행어를 쏟아내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이윤석은 “워낙 후배들을 잘 챙겨주시는 좋은 선배님이시다. 걸어오신 길 자체가 다이아몬드 스텝이신 분이다” 라며 진심어린 소감을 전해 스튜디오에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막상막하의 가창력 대결을 보여준 ‘Rain’ 무대에도 이목이 쏠렸다. 두 남녀 고수들이 꾸민 용호상박의 무대에 판정단들은 “이걸 보려고 지금까지 기다렸다”, “야신과 펠레의 대결이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짙은 감성과 따뜻한 음색으로 판정단에게 “첫 소절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등 극찬을 받았지만 아쉽게 탈락한 ‘조기축구회’의 반전 정체는 글로벌 보이그룹 B.A.P의 메인보컬 영재였다. 태양의 ‘I need a girl’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은 영재는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표정을 늘 신경썼는데 가면을 써서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제 목소리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려서 기쁘다” 라며 솔직한 출연 소감을 남겼다.

듀엣곡으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 ‘도토리 키재기’와 ‘꿩먹고 알먹고’는 청아한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순수하고 편안한 보이스로 “기대고 싶은 목소리다” 등 호평을 받은 ‘도토리’의 정체는 팔색조 매력의 신스틸러 배우 박희진이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판정단 모두 진심어린 환호를 보냈다. 가면을 벗은 박희진은 “안성댁 캐릭터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은 진짜 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라며 진솔한 출연 소감을 고백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은 ‘광마우스’에게도 관심이 모였다. 선미의 가시나 댄스부터 강아지 모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큰 웃음을 유발한 광마우스의 정체는 아나운서 출신의 만능 엔터테이너 조우종으로 밝혀졌다. 가면을 벗은 조우종은 “복면가왕 노래 연습만 3개월을 했다”, “출산 준비를 하는 아내에게 노래로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라는 출연 계기를 밝히며 판정단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3연승을 향해 뛰어오른 64대 가왕 ‘청개구리 왕자’와 그의 도약을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4인의 무대는 12월 3일(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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