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디오 “스탠튼 트레이드 임박… 2~3일 내 결정”

입력 2017-12-04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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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위성 라디오 시리우스X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의 트레이드가 향후 2~3일 이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자칫 장기전으로 향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보도. 스탠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푸는데 있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탠튼 측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리인을 만나 트레이드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스탠튼은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스탠튼이 어느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푸느냐에 따라 영입 구단이 결정된다.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LA 다저스는 두 구단에 비해서는 소극적이다.

앞서 스탠튼은 미국 서부 해얀의 팀으로 가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해당하는 구단은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다.

물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탠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푼 팀과의 거래를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미 선수단 규모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상황. 스탠튼이 원하는 팀으로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높다.

스탠튼은 이번 시즌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81와 59홈런 132타점 123득점 168안타, 출루율 0.376 OPS 1.007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첫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아직 건강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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