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대한 NL 팀들의 확신… “우익수로 성공할 수 있다”

입력 2017-12-0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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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타니 쇼헤이(23) 쟁탈전. 이 경쟁에 참가한 내셔널리그 팀들은 오타니가 외야수로 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야수로는 2014년 8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내셔널리그의 팀들은 오타니가 뛰어난 스피드와 어깨를 바탕으로 우익수 자리에 잘 적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제는 부상. 외야수는 펜스 플레이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한다. 또한 내야수의 부상에 비해 부상 정도가 큰 것이 문제다.

오타니는 4일 여러 팀들을 포스팅 경쟁에서 탈락시켰다. 여기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함됐다.

이른바 오타니 미팅 초대장을 받은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를 포함하면, 총 7개 팀. 이 중 내셔널리그 소속은 총 4팀이다.

오타니는 미국 서부 해안가에 위치하며, 스몰 마켓인 팀을 원하고 있다. 이 기준에 가장 부합되는 구단은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 또한 오타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위의 보도대로 내셔널리그 팀들이 오타니의 외야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아메리칸리그 팀에서의 선발 투수+지명타자로 여겨져 왔다. 또한 선발 투수+대타도 카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팀들의 이러한 확신이 있다면, 선발 투수+외야수로의 겸업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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