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트레이드 성사될까?… CHC-CHW 계속 논의 중

입력 2017-12-20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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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갖춘 내야수 매니 마차도(25,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트레이드 될 수 있을까? 시카고의 두 팀이 계속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시카고 지역 라디오 WSCR-AM의 브루스 레빈은 20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여전히 마차도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2018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 마차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 선발 투수를 얻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볼티모어의 구단주가 뉴욕 양키스행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심지어 2018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것 까지 반대하고 있다.

또한 마차도는 3루수 대신 유격수로 뛰길 원하고 있다. 따라서 마차도를 3루수로 기용하는 구단은 트레이드를 포기해야 할 처지다.

여러 까다로운 조건이 공개 돼 마차도 트레이드는 없었던 일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계속해 협상 중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메이저리그 6년차의 3루수. 이번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59와 33홈런 95타점 81득점 163안타, 출루율 0.310 OPS 0.782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과 출루율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타율 0.294를 기록했다. 또한 통산 타율 역시 0.279로 정확성 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마차도는 지난 2015년 이래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33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또한 마차도는 지난 2013년과 2015년,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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