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통’의 주인공 이정우.
새해를 맞아 1일부터 스포츠동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죽기 전에 봐야 할 우리 만화시리즈 2탄: 통’은 전설의 통으로 불린 한 남자의 파란만장 성장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만화예술의 극한까지 끌어올려 ‘정통 느와르 액션웹툰’으로 불리는 한편 강력한 팬덤 지지층을 자랑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통’은 국내 콘텐츠IP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인 민(스토리)과 액션 장면을 수묵화의 경지로 끌어올린 백승훈(그림)의 팀워크가 완성한 결정체이다. ‘통’의 주요 캐릭터들을 미리 만나보자.
● 주인공 이정우
이 작품의 주인공. 부산의 ‘통’인 이정우가 서울로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통답게 오만하고 당당하다. 농담을 할 때조차 표정의 변화가 없는 데다 툭툭 억양없이 내뱉는 말투가 묘한 카리스마를 풍긴다. 느와르 액션만화의 주인공다운 천재적인 싸움실력의 보유자이다. 싸워야할 상황에 직면하면 절대 피하지 않지만 쓸데없는 트러블은 싫어한다. 말수가 적고 표현에 서투르지만 주변사람들을 끔찍하게 여기는 반전매력이 있다.
● 동진고 짱 김인범
동진고 폭력서클의 짱. 커다란 키와 주위를 압박하는 기술, 뛰어난 머리로 학교를 휘어잡고 있다. 폭력조직 재식이파가 장학금을 주며 키우는 인물이다.
● 유도로 무장한 윤정현
중학교 유도선수 출신. 짧은 스포츠머리, 쭉 째진 눈, 접히는 목이 외모의 특징이다. 자동차 타이어를 연상하게 하는 몸집이지만 무서운 유도기술과 의리, 깡을 갖고 있다.
● 교생 윤정임
한진대 영문과 4학년으로 밝은 성격, 언제나 미소 띤 얼굴의 교생이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교사가 되고 싶어 한다.
● 조폭 수괴 윤재식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조폭세력의 수괴. 넓어지는 세력권에 반해 조직의 인원이 부족해지자 능력이 있는 고등학생들을 일찌감치 스카우트하려 한다.
● 재식이파 칼잡이 김진우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커다란 쌍꺼풀을 가진 미남이지만 매우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부산에서 폭력서클을 운영했으며 재식이파에 유학 와 있다. 칼을 잘 쓴다.
● 배성여고 복학생 김보영
배성여고 3학년 복학생. 스무살이다. 예쁘장한 얼굴, 날씬한 몸매에 속으면 곤란하다. 어지간한 남자들에게도 지지 않는 무서운 여학생. 뒤춤에 작은 나이프를 갖고 다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