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국내 개봉소식과 함께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은 할리우드 대표 거장 감독으로,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마션' 등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수많은 걸작을 세상에 내놓으며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그의 진가는 SF 장르에서 발휘하고 있는데, '에이리언' 시리즈, '프로메테우스' 등을 통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스토리 등에서 기존 SF 영화의 틀을 깨는 그만의 세계관을 창조하며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CG를 최소한만 사용하고 실사 제작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 또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계를 대표하는 많은 감독들에게도 영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또 다른 명작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감독으로 명성을 굳혔다.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은 제작 스튜디오의 악명 높은 편집에 의해 개봉을 시켜야 했던 '블레이드 러너' 극장판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의도했던 대로 최종 편집한 버전으로, 국내에서는 첫 정식 개봉인 만큼 오리지널 팬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 개봉 후에도 뜨거운 이슈가 이어졌던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정체에 대한 암시가 담긴 유니콘 꿈 장면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해 삭제된 고어적인 묘사까지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걸작의 진한 감동과 놀라움을 다시 한 번 안겨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은 오는 2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