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랭킹 29위 또 한번 한국 테니스 새 역사 공인

입력 2018-01-3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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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현(22·한체대·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29위)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썼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9위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 58위에서 무려 29계단이나 뛰어오른 기록이다. 정현 이전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한국 선수는 2007년 US오픈을 마친 뒤 36위에 오른 이형택(은퇴)이었다.

정현은 최근 끝난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2018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4강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에서 무려 720점을 획득해 총 1472점으로 ‘톱 30’에 진입했다. ‘아시아 최고 랭커’에도 매우 근접했다.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29)는 부상으로 이번 호주오픈에 불참하게 되면서 순위가 3계단 하락해 27위를 기록했다. 정현과는 단 두 계단 차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라파엘 나달(32)이 지켰다. 2018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37)는 기존 2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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