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하비, 결국 트레이드… 신시내티로 이적

입력 2018-05-09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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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맷 하비(29)가 결국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승률 최하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하비를 넘기는 대신 신시내티의 포수 데빈 메조라코를 받는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 메츠는 하비의 트레이드 대가로 포수를 원했다.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신시내티가 하비를 영입했다.

신시내티는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전체 최하위다.

또한 뉴욕 메츠는 신시내티로부터 메조라코의 연봉 보조를 얻는다. 메조라코는 이번 시즌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앞서 뉴욕 메츠는 지난 6일 하비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이후 포수를 받는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고, 신시내티가 이에 응했다.

하비는 시즌 8경기(4선발)에서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불펜 강등 후에는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는 구속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한때 하비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는 등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의 스타였지만, 단 몇 년 만에 정상에서 추락했다.

데빈 메조라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조라코는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20과 1홈런 3타점 1득점 9안타, 출루율 0.289 OPS 0.630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메조라코는 지난 2014년에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14경기에서 OPS 0.89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에는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최근 3년간 단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와 OPS 0.60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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