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격’ KIA 윤석민의 복귀서 확인할 3가지

입력 2018-06-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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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투수 윤석민(32)이 드디어 1군 등판에 나선다.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개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윤석민의 등판은 주목할 만하다.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KIA에 베테랑의 성공적인 복귀만큼 분위기를 반전시킬 요소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 윤석민의 등판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할 요소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건강한 몸이다. 윤석민은 1군에 동행하기 전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뛰었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월 27일 고양전을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몸에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코칭스태프는 1군 합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1군 등판은 퓨처스리그와는 분명 또 다른 성격을 가진다. 오랜만에 복귀라해서 의욕이 앞설 필요는 없다. ‘오버 페이스’는 밸런스와 몸 컨디션을 가장 크게 위협할 수 있다.


구속 또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과거 시속 150㎞ 안팎의 직구와 140㎞대의 고속 슬라이더로 리그를 평정했다. 당시와 같은 구속은 기대할 수 없지만, 지금의 구속이 얼마나 올라왔을 지는 분명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야수들과의 호흡 또한 관건이다. 투수에게 원활한 필딩 플레이는 효율적인 투구를 위해 필수적이다. 윤석민의 공백이 약 2년이나 있었다는 점은 분명 변수다. 내야 수비 등에서 야수들과 어떤 호흡을 보일 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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