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전’ 러시아 vs 사우디, 개최국 개막전 무패 이번에도?

입력 2018-06-1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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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막이 드디어 오른다. 개막전 매치업은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맞대결이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다.

월드컵 개막전치고는 초라한 매치업이다. 개최국 러시아의 FIFA 랭킹은 70위로 32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고 사우디가 67위로 32개국 가운데 31위다.

이번 개막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이후 1432일 만에 열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월드컵이 32개국 체제로 치러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개최국 첫 경기 무패 기록을 러시아가 이어갈지에 쏠려있다.

지금까지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른 경기에서 개최국은 6승 3무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개최국도 2010년 남아공 뿐이다.

개막전을 앞둔 러시아와 사우디 모두 최근 모습은 좋지 못하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꺾은 후 승리가 없고, 사우디도 최근 평가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승리도 러시아가 2002년, 사우디는 1994년으로 오래 전 일이다.

한편,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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