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대표팀 라파엘 마르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 5연속대회 출장은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1950~1966), 로타어 마테우스(독일·1982~199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최종 엔트리 합류로 범위를 넓히면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1998~2014)도 해당되지만, 부폰은 첫 대회인 1998프랑스월드컵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월드컵사에 단 세 명뿐인 대기록을 마르케스가 세운 셈이다.
하지만 마르케스도 최다 출장 기록에는 명함을 내밀기 힘들다. 멕시코는 지난대회까지 그가 나선 4연속대회 내내 16강에 머물렀다. 전 경기에 나섰던 그에게 독일전은 17번째 월드컵 무대였다.
역대 월드컵 최다 게임 출장자는 마테우스(25경기)다. 설령 멕시코가 결승에 오르고 마르케스가 모든 경기를 뛰어도 마테우스의 기록을 넘지 못한다. 꾸준했던 마테우스와 언제나 강했던 독일이 함께 빚은 대기록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