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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부제는 ‘빛과 소리의 길’이다. 야행 기간에는 성북동의 대표 문화재 및 문화시설이 개방되며, 부제에 맞게 홀로그램, 프로젝션맵핑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탄생된다.
성북동에 거주했던 음악가들의 명곡들도 새롭게 편곡되어 거리를 채울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과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유형 및 무형문화재,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이번 ‘성북동 문화재 야행’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재를 활용하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후원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광주요를 비롯해 ㈜효성, ㈜남양유업, 우리옛돌박물관, ㈜대성산업가스, ㈜LS엠트론, ㈜태명실업이 각종 경품을 후원해 야행에 참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성북동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로,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문화재 야행’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