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시즌 13호포로 32연속경기 출루

입력 2018-06-19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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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36)는 쉬지 않고 달린다. 진정한 ‘출루의 신’이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자신의 첫 타석에서 시즌 13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안타 1타점 2득점 3볼넷 활약을 펼친 추신수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32’까지 이어졌다.


물오른 타격 감을 증명했다. 가볍게 선제 홈런으로 시작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이언 케네디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2B-1S에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우측 방향으로 포물선을 그렸다. 13일 LA다저스전 이후 6일 만에 다시금 짜릿한 손맛을 봤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와 9구째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로 홈을 밟은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5회에도 케네디를 상대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로 나서 곧바로 초구를 때려냈고, 2루타를 뽑았다. 이어 7·8회에도 구원 투수를 상대로 두 차례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이날 총 5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전 타석 출루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6-3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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