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여유 게 A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최상위권 강자들이 앞으로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출발위반’이다. 제재기간이 대폭 줄었지만 2년 이내 출발위반을 2회 기록하면 성적에 관계없이 주선 보류 1회와 B2등급으로 강급된다. 이 규정은 상위권 강자들에게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출반위반 1회를 범한 선수들은 등급 조정을 앞두고는 한층 스타트에 조심한다.
올 시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로 우뚝 선 김응선의 경우 지난 시즌 5월에 한 차례 출발위반을 한 경험이 있어 전반기 남은 기간 동안 무리한 스타트 승부를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손동민과 박설희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각각 1차례씩 출발위반을 해 자동으로 주선 보류 제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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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현행 주선보류 조건은 성적(평균득점) 하위 5%, 평균 사고점 1.20 이상, 3분기 연속 평균 사고점 0.80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평균 득점 3.50이하 선수들은 무조건 점수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 밖에 사고점 1.20이 넘으면 성적에 관계없이 주선보류를 받고 0.80 이상이면 B2등급으로 강급되기 때문에 점수는 여유 있지만 사고점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선수라면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올리는 것 보다 사고점을 낮추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