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사흘간 경륜 왕중왕전

입력 2018-06-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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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정종진.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누가 정종진의 독주를 저지할까.


2018시즌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29일부터 7월1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성적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특선급은 정종진, 신은섭, 정하늘, 황인혁, 이현구, 박병하, 윤민우, 박용범 등 현 최강자들은 물론 최래선, 강호, 강준영, 김민준, 정해민 등 신흥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정종진이다. 2015, 2016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2017시즌 왕중왕전에서는 박용범의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우승을 정하늘에게 내줬지만, 정종진은 경륜 최초 50연승 달성과 그랑프리 우승으로 현재 최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의 독주를 막을 막을 수 있는 도전자로 꼽히던 성낙송이 부상으로 왕중왕전 출전이 좌절되면서 정종진의 우승은 더욱 유력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신은섭, 정하늘, 황인혁의 기세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신은섭은 2월 열린 제24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 정하늘은 4월 열린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동서울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황인혁도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성낙송이 빠진 자리를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 단 한 번의 레이스로 우승자를 정하는 대상 경주의 특성상 당일 컨디션과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이변이 발생할 확률도 높다.


특선급 왕중왕전에서는 22기, 23기 신예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데뷔 2년차를 맞는 22기 최래선, 강준영, 김민준, 정해민과 올 시즌 데뷔한 23기 강호의 출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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