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아쉬운 신태용 감독 “부상자들 생각 나”

입력 2018-06-24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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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48) 대표팀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전 1-2 패배 이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무려 17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1차전 스웨덴전 이어 2연패로 F조 최하위가 됐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모두가 하나가 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를 분석했을 때 4-3-3과 3-4-3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판단했고, 분석한 대로 나왔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근호(울산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권창훈(디종), 김민재(전북 현대)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신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그는 “가용 자원이 많지 않다. 권창훈, 김민재, 이근호, 염기훈 등 부상자가 경기 후에 많이 머리에 남아 있었다. 물론, 여기 와 있는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지만, 이 선수들(부상자들)을 데리고 부딪쳤으면 내가 생각했던 패턴, 손흥민이 외롭지 않을 옵션을 가지고 가지 않았겠나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27일 카잔아레나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분석해서 대응하겠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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