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파나마 6-1 완파… 케인 해트트릭

입력 2018-06-25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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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예년의 월드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파나마를 6-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의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벨기에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조 1위를 다툰다.

반면 파나마는 1차전 벨기에전 0-3 패배에 이어 잉글랜드에도 크게 지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패에 골득실이 -8이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이 잉글랜드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파나마를 침몰시켰다.

잉글랜드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존 스톤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20분 침착하게 해리 케인이 이를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또한 린가드는 전반 35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파나마 골문을 갈랐다.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계속해 39분에는 라힘 스털링의 헤더가 튕겨져 나오자 이를 쇄도하던 스톤스가 밀어 넣으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2분 전 케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5-0으로 앞섰다. 스톤스와 케인이 멀티골.

편안해진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때린 중거리슛이 케인의 뒷꿈치를 맞고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방향이 바뀐 공은 그대로 파나마의 골문을 갈랐다. 이 골은 케인의 골로 인정됐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파나마는 6골을 허용하고서야 골 맛을 봤다. 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펠리페 발로이가 잉글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잉글랜드는 6-1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나섰다. 케인은 2경기에서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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