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모모랜드, ‘사재기돌’ 누명 벗고 꽃길 예약?

입력 2018-06-25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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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모모랜드, ‘사재기돌’ 누명 벗고 꽃길 예약?

걸그룹 모모랜드가 신곡으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그들의 발목을 잡았던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모모랜드가 이번 활동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오전 모모랜드의 소속사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음반 사재기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모모랜드 미니앨범 3집 ‘GREAT!’의 하루 판매량이 급등한 것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1차, 2차 모두 음산법 제 26조에 해당하는 ‘이해관계자가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인 사재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동안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인해 눈에 띄는 성장과 성과를 일궈냈다.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는 한편 가온차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둬들였다. 또한, 일본 데뷔까지 진행하며 떠오르는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것은 바로 이 음반 사재기 논란이었다. ‘뿜뿜’이라는 곡 자체에 쏟아진 신사동 호랭이의 자기 복제 논란이 잠잠해질 무렵 불거진 음반 사재기 논란은 모모랜드가 조금씩 쌓아가던 성과들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모모랜드도 이른바 ‘흙수저 아이돌’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반 사재기 의혹으로 인해 이들의 노력이 지나친 의심을 받은 경향이 있다. 정부에서 음반 사재기가 아님을 밝힌 만큼 모모랜드의 위치는 충분히 재평가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 사재기 논란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이들이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모모랜드의 급성장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며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뿜뿜’의 성공이 운이나 우연이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모모랜드는 신곡 ‘BAAM’ 공개를 앞두고 있다. ‘뿜뿜’ 못지 않은 신나는 댄스곡이 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의 발목을 잡은 ‘사재기돌’ 오명을 씻은 모모랜드가 마음 편히 대세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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