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의 달인’ 추신수, 가까스로 39연속경기출루 달성

입력 2018-06-27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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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텍사스·36)가 극적으로 연속경기출루 기록을 ‘39’까지 늘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간신히 첫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자신의 최장 연속경기출루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타율은 0.284로 조금 떨어졌다.


하마터면 기록이 끊어질 뻔했다. 좀처럼 출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초구를 건드려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엔 3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5회엔 투수 직선타, 7회엔 다시 삼진이었다.


다행히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한 차례 더 돌아왔다. 추신수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뽑았고, 곧바로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며 2-3으로 져 시즌 46패째(35승)를 떠안았다.


텍사스 내 단일 시즌 최장 기록 보유자는 1993년 46연속경기출루를 달성한 훌리오 프랑코다. 매 경기 자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추신수에게도 머지않은 일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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