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잘나가는’ 아쿠냐 또 맞혔다… 대체 왜?

입력 2018-08-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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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고의성 짙은 사구로 문제가 됐던 마이애미 말린스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또 맞혔다.

아쿠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는 3회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아쿠냐는 이달에만 무려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몸에 맞는 공은 6회 나왔다. 아쿠냐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비 게라의 93.9마일(약 151.2km)의 패스트볼을 피하지 못하고 팔에 맞았다.

머리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팔에 맞은 것. 아쿠냐는 통증을 호소하며, 헬멧을 집어 던졌다. 사구에 대해 분노했다.

호세 우레냐의 투구에 맞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아쿠냐는 지난 16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호세 우레냐의 투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우레냐는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아쿠냐는 3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우레나의 사구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8일 만에 다시 만난 마이애미는 아쿠냐를 또 맞혔다. 다만 이번에는 투수의 퇴장은 없었다. 징계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의 사구 세례에도 불구하고 아쿠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후안 소토(20, 워싱턴 내셔널스)에 대역전승을 이뤄가고 있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날 마이애미를 5-0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아쿠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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