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과 박소현이 기록 인증서를 받은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임성훈과 박소현은 한국기록원을 통해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임성훈은 “MC들 사이에서 ‘누가 몇 년 했대’라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게 처음”이라며 “인증서를 받으니 내 인생이 담긴 것 같고 증명되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아까 인증서를 받는데 실감이 잘 안 되더라. 두고두고 가보로 보관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 젊은 날과 지나간 세월이 종이 한 장에 남겼다. 결혼서약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인증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 시범 방송에서 출발해 20년째 MC 임성훈 박소현과 함께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1000회까지 총 4600건의 사연이 소개됐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현재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방송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