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구하라-남친, 합의로 마무리할 듯

입력 2018-09-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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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 동아닷컴DB

주말에 양측 변호사 만나 조율

폭행 사건에 휘말린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와 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A씨(27)가 현재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A씨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쌍방폭행과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 등으로 각각 서울과 경북 구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유무형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판단해 논란을 키우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A씨는 13일 오전 0시30분께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했고, A씨는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맞섰지만,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쌍방폭행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정식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의 측근은 이날 “양측의 주장이 확연하게 달라 할말이 많지만 조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고, 18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면서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연인 간에 벌어진 일이라 더 이상 감정싸움을 하지 않고 합의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하라 소속사 측은 “사생활 등 예민한 부분이 있어 자세한 입장 표명을 내놓기는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을 아꼈지만, 현재 양측 변호사는 주말에 만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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