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무실점’ LAD 류현진, 1990일 만에 3안타 경기까지

입력 2018-09-24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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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친 가운데, 무려 2000여일 만에 3안타를 때렸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투타에서 모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우선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88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류현진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시즌 14경기에서 76 1/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0까지 하락했다.

또한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냈다. 제구력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4점차 대승을 거뒀다. 점수차가 컸기에 류현진은 6이닝만을 소화했다.

놀라운 점은 류현진이 타석에서도 안타 3개를 때렸다는 것. 이번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1990일 만에 나온 3안타 경기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013년 4월 14일 열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안타 3개를 때렸다.

류현진은 2회, 4회, 5회 단타를 때려 출루했다. 또한 4회와 5회에는 각각 데이빗 프리즈와 맥스 먼시의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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