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란면옥’ 박형수, 악랄→츤데레…봉수의 하드캐리

입력 2018-09-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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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란면옥’ 박형수, 악랄→츤데레…봉수의 하드캐리

‘옥란면옥’에서 배우 박형수가 나올 때 마다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은 KBS 2TV 추석특집극 '옥란면옥'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박형수는 월평지역 재개발을 담당하는 건설업체의 용역지원 '봉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26일, 1부에 첫 등장 당시 험악한 인상은 물론 살벌함이 깃든 눈빛까지 장착해 영락없는 '봉수'의 모습이었던 박형수는 포크레인을 대동해 옥란면옥의 간판을 때려부수는 등 극악무도한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2부에선 이 전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뿜어냈다. 그는 우연찮게 영란 (이설 분)에게 도움을 준 이후로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신경 쓰며 웃음을 자아낸 것은 물론 봉길 (김강우 분)에게 영란을 찾을 수 있는 방법과 그녀가 있는 곳을 알아내 알려주는 츤데레 면모를 드러내는 등 박형수의 탄탄한 연기력이 입혀지면서 '봉수'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KBS 2TV '옥란면옥'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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