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C] COL 프리랜드, 첫 PS 맞아?… 눈부신 호투

입력 2018-10-03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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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프리랜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눈부신 호투였다. 카일 프리랜드(25, 콜로라도 로키스)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프리랜드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프리랜드는 6 2/3이닝 동안 82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6개.

프리랜드는 이날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존 레스터와 함께 이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눈부신 투수전을 펼쳤다.

초반 1회와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봉쇄했다. 또한 3회부터 5회까지는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특히 프리랜드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보였다. 프리랜드는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프리랜드는 1사 1루 상황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데이빗 달의 실수가 나오며 득점권 위기에 몰린 것.

자칫 무너질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프리랜드는 후속 앤서니 리조에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6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후 프리랜드는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아담 오타비노에게 넘겼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타비노 볼넷과 타격 방해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타비노는 마지막 타자가 된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1-0 콜로라도 리드 유지.

이로써 눈부신 호투를 펼친 프리랜드는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 침착함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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