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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골키퍼 권순태가 수원삼성 블루윙즈와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과 가시마는 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일본 이바라키 현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경기에 나섰다.
이날 수원은 전반 2분 만에 얻은 코너킥을 염기훈이 올렸고 이 공이 가시마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을 넘으며 앞서갔다.
기세를 잡은 수원은 전반 6분 데얀이 상대 골문 앞에서 각도가 적은 상황에도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6분 만에 2-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20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장호익이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지며 2-1로 추격을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권순태와 수원 선수들 간의 충돌이 있었다. 염기훈의 슈팅을 권순태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임상협이 이 공을 따내기 위해 쇄도했다.
임상협과 충돌을 빚은 권순태는 임상협의 허벅지를 한 차례 걷어찬 뒤 분을 삭이지 못하고 주심이 보는 앞에서 박치기까지 했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는 데 그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