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팝스타’ 휴스턴·퀸, 스크린으로 부활

입력 2018-10-0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휘트니’ - ‘보디가드’ - ‘보헤미안 랩소디’(왼쪽부터). 사진제공|판씨네마·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달 전기 다큐·극 영화로 상영

추억의 팝스타들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과 전설적 록밴드 퀸 그리고 그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다. 휘트니 휴스턴은 전기 다큐멘터리 ‘휘트니’와 최근 재개봉한 ‘보디가드’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은 31일 선보이는 극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관객을 추억 속으로 이끈다.

휘트니 휴스턴은 8월23일 개봉한 ‘휘트니’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삶을 드러냈다. 2012년 48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가 겪은 성공과 실패, 좌절과 사랑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겼다. 그의 올케이면서 매니저였던 팻 휴스턴이 케빈 맥도널드 감독에게 연출 의뢰한 ‘휘트니’는 여전히 ‘팝의 여왕’으로 그를 기억하는 한국 관객에게도 크게 다가왔다. 8월23일 개봉해 현재까지 상영 중인 영화는 2만여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한국 관객의 애정은 9월27일 그가 케빈 코스트너와 주연한 ‘보디가드’의 재개봉도 이끌어냈다. 그의 대표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로도 기억되는 1992년작 ‘보디가드’는 여전히 아름다운 생전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며 낮지 않은 성적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자신들의 대표곡이자 팝음악사에 명곡으로 남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목으로 내세운 록밴드 퀸은 31일 관객을 만난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음악프로듀서로도 나선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과 그 멤버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 등을 통해 배우 레미 맬렉이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등 영화는 리얼리티를 되살려내며 전설적인 록밴드의 이야기와 함께 또 한 편의 음악영화로서 가치도 전한다.

앞서 팝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관객의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들 영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01년 쿠바음악의 전설들을 부활시킨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이야기 ‘에이미’, 기타리스 짐 모리슨의 삶을 담은 ‘도어즈’ 등이 관객을 불러 모았다.

윤여수 전문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