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인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연출 유학찬/극본 이소정·이시은/제작 tvN)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
김지석-전소민-이상엽의 파격 변신과 코미디 성찬을 마련한 주역들의 열연, ‘응답하라 1988’-‘내 귀에 캔디’를 연출한 유학찬 감독과 ‘지붕뚫고 하이킥’을 집필한 이소정·이시은 작가 등 초특급 흥행 제작진까지 뭉친 tvN 불금시리즈 야심작이다. 이 가운데 ‘톱스타 유백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되어 드라마 속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톱스타 유백이’ 대본리딩은 모든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5일(수) 진행됐다. 김지석(유백 역), 전소민(오강순 역), 이상엽(마돌 역), 이한위(마돌아빠 역), 정은표(동춘아빠 역), 허진(장흥댁 역), 성병숙(군산댁 역), 정이랑(동춘엄마 역), 예수정(강순 할머니 역), 허정민(남조 역), 김정민(강민 역), 이아현(아서라 역)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사고를 쳐 외딴섬으로 강제 유배 간 유아독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의 김지석은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스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그가 밝고 매력적인 섬처녀 ‘오강순’과 만나게 된 후 어떻게 변모해나갈지 본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유롭지만 필요할 땐 박치기로 멧돼지도 잡는다는 100% 청정 섬처녀 ‘오강순’ 역의 전소민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똑단발처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입에 찰떡처럼 달라붙는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로 모든 스태프들의 광대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두 사람은 존재 자체로 완벽한 톱스타와 아날로그 내추럴 본 무공해 처녀의 상반된 매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극강 케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이상엽은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양어선 타고 금의환향한 ‘여즉도’ 최고의 톱스타 ‘최마돌’로 분한 그는 실제로도 섬마을 할머니들의 ‘최애가수’ 조용필의 노래를 간드러지게 부르며 맛깔스러운 가창력을 뽐내는 등 열의를 불태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톱스타 유백이’ 제작진은 “3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유쾌하고 즐거운 대본리딩이었다”며 “배우들 모두 맞춤옷 열연은 물론 상상 이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줘 매주 만족스러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tvN ‘톱스타 유백이’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