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6년 공백, 항상 연기 생각했다”

입력 2018-10-04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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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6년 공백, 항상 연기 생각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이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그리고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나영은 “단순히 엄마라는 이미지로 생각을 안 했다. 대본에서 보여주는, 이 친구가 처한 상황들과 겪어야 하는 상황들이 쌓이면서 누적된 감정들과 현재 엄마가 보여주는 담담함이 대본에 많이 표현돼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연기도 회상에서부터는 조금 더 표현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오히려 현재로 다가오면서는 사건들을 겪으며, 조금은 통달 아닌 통달을 하게 됐다. 이 여성이 살아가기 위해서 자기 방식을 표현해야하는 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는 잘 모르겠다. 공백기라면 공백기이지만, 항상 영화 연기를 생각했던 건 계속이었다. 항상 고민했던 것 같다.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자신 있게 관객들과 어떤 이야기로 다시 만나면 좋을까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본의 아니게 시간이 길어졌다. 그럴 때 ‘뷰티풀 데이즈’ 같은 대본을 보게 돼서 선뜻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다.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여성의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그린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식인 오늘 오후에는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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