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연속 호수비’ 두산 류지혁, 9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 선정

입력 2018-10-04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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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2이닝 연속 호수비를 선보인 두산 류지혁이 9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맞대결에서 두산 류지혁은 여러 차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LG전 17연승을 이끌었다.

두산이 3점 차로 앞서고 있던 4회 초, 서상우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흘러나가는 듯했으나 류지혁이 잡은 후 몸의 중심이 흐트러진 와중에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5회 초 1사 1루 상황, 바운드가 큰 어려운 타구를 잘 맞춰 잡은 류지혁은 순식간에 더블플레이를 완성시키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15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2연승까지 더해 LG전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KBO 리그 사상 특정 팀 상대 최다 승리는 18연승으로 올 시즌 LG와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타이기록을 이룬다.

9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는 류지혁이 투표율 33%로 1위에 올랐고 펜스 앞에서 정확한 타이밍으로 캐치한 삼성 박해민(28%)이 2위, 두산 오재원은 26% 득표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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