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톡톡] ‘최고의 이혼’ 차태현 “KBS 공무원? 나도 탈출하고파”
국민 호감남 차태현이 예민한 남편으로 컴백합니다.
차태현이 연기 변신을 예고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은 동명의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했습니다.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물인데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두 부부의 이야기(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를 다룹니다.
◆ “시청률 부진? 나는 괜찮은데 KBS가 걱정”
차태현은 ‘최고의 이혼’을 “도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처음에는요.
“시나리오, 캐릭터를 보고 작품을 선택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어요. 제목도 낯설었고 내 이미지와 캐릭터가 어울릴까 라는 의문도 있었죠. 그러나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내 진짜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사실 배두나가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고 그 부분이 출연한 이유의 80% 정도입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국민 호감남 차태현이 예민한 남편으로 컴백합니다.
차태현이 연기 변신을 예고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은 동명의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했습니다.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물인데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두 부부의 이야기(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를 다룹니다.
5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최고의 이혼’에서 차태현은 시청률, KBS 공무원설, 작품에 출연한 이유 등을 재치있게 말했습니다.
◆ “시청률 부진? 나는 괜찮은데 KBS가 걱정”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지만 ‘최고의 이혼’이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최근 KBS 드라마가 한 자리수 시청률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비슷한 시간대 5개 드라마가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죠. 차태현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KBS의 ‘멘붕’을 더 걱정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결과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 주연배우가 아닙니다. 영화도 흥행에 성공하는 비법이 없고, 드라마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해봤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KBS가 이겨낼지 모르겠어요. 힘을 냈으면 좋겠고요. 두 달만 버팁시다. 그러나 비슷한 시간에 5개 드라마가 경쟁하잖아요. 지난주에 다 챙겨봤는데 ‘최고의 이혼’은 다른 4개와 전혀 결이 다르더라고요.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 “KBS 탈출하고 싶어요”
차태현은 최근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MBC에 출연 중입니다. 차태현의 MBC 출연이 놀라운 이유는 그가 KBS 공무원설의 주인공이기 때문이죠. ‘1박2일’을 필두로 ‘용띠클럽 철부지 브로망스’ ‘거기가 어딘데?’라는 KBS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프로듀사’ ‘최고의 한방’에 이어 ‘최고의 이혼’까지 KBS와 떼려야뗄 수 없는 배우입니다. 그러나 차태현은 “탈출하고 싶다”는 충격 발언을 했습니다.
“KBS 관계자들을 너무 많이 알게 됐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저한테 잘 해주는 것도 없거든요. 본 사람들만 계속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세요. 저도 다른 채널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 “배두나 70%, 감독님 10%, 아내 10%”
차태현은 ‘최고의 이혼’을 “도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처음에는요.
“시나리오, 캐릭터를 보고 작품을 선택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어요. 제목도 낯설었고 내 이미지와 캐릭터가 어울릴까 라는 의문도 있었죠. 그러나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내 진짜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사실 배두나가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고 그 부분이 출연한 이유의 80% 정도입니다.”
이에 배두나는 “영광이다. 그런데 아내 분이 적극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화답했고 차태현은 급하게 “배두나 70%, 아내 10%, 감독님 10%다”라고 수정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의 특별한 조합으로 주목받는 ‘최고의 이혼’은 10월 8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