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2] ‘콜 12K’ HOU, CLE ‘3-1 격파’… ALCS 보인다

입력 2018-10-07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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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DS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5전 3선승제인 ALDS에서 2승을 먼저 챙겼다.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선발 투수의 힘이 압도적이었다. 휴스턴의 선발 투수로 나선 게릿 콜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콜은 3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1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클리블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2회와 5회 맞은 안타는 단타였다.

특히 콜은 4회 클리블랜드 중심타선 호세 라미레즈-에드윈 엔카나시온-조쉬 도날드슨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휴스턴 타선은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공략하지 못했으나, 6회 마윈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7회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구원 투수로 나선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려 3-1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콜이 마운드를 물러난 뒤 프레슬리와 로베르토 오수나를 투입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마윈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전 적시타를 때린 곤잘레스는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수훈갑이 됐다. 또한 쐐기점을 올린 브레그먼의 홈런도 인상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앤드류 밀러가 곤잘레스에게 역전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 팀은 이제 오는 9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ALDS 3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클리블랜드의 마이크 클레빈저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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