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허스토리’ 김희애 “부산 사투리 어려워…도전이었다”

입력 2018-10-07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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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허스토리’ 김희애 “부산 사투리 어려워…도전이었다”

영화 ‘허스토리’ 김희애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느낀 힘든 부분을 언급했다.

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영화 ‘허스토리’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 행사에는 배우 김희애, 문숙 그리고 민규동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애는 “부산 사투리가 너무 어려웠다. 이 캐릭터가 너무 멋졌다. 이런 배역이 그 전에는 없어서 덜컥 하기로 했는데, 사투리는 그냥 어미만 바꾸면 되겠지 했는데 사투리가 너무 도전이었다. 너무 엄살은 아닐까 마음속으로 뜨끔 하기도 했다. 주지훈 배우도 사투리 때문에 위경련이 났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부산, 창원, 마산 등 사투리가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 비로소 영화를 완성하고 나서 보면서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연기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이 부끄럽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지난 6월27일 개봉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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